리츠 배당률 10%대로 짭짤

공모에 참여하거나 리츠社 주식 사면 투자 가능
  • 등록 2004-02-04 오전 10:51:11

    수정 2004-02-04 오전 10:51:11

[조선일보 제공] 주가지수연동예금이 장안의 화제다. 최근 주가상승에 따라 10~20%의 대박을 내는 계좌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게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 Security)도 고수익상품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분위기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배당금 형태로 나눠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한다. 리츠는 최근 연 10% 안팎의 배당을 실시,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리츠 거래가 시작돼 지금은 확고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1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리츠는 투명성·환금성·안전성·수익성 등을 볼 때 가장 진화한 투자상품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투자는 투자자금이 거액이어야 하고 장기로 묶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생활비가 빠듯한 봉급생활자에게는 부동산투자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리츠는 그러나 이런 부담없이 소액의 자금으로도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리츠를 설립할 때 공모에 참여하거나 증시에 상장된 리츠주식을 매입하면 된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츠설립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리츠주식을 직접 사는 수밖에 없다. 현재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7개 리츠는 모두가 5년 기한으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 리츠별로 투자대상 부동산이 확정되어 있어 안전성도 비교적 양호하다.< 표 참조 > 상품구조대로면 원금보장이 가능하지만, 은행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5년 만기가 돼 청산할 때 투자대상 부동산의 매각 여부가 불투명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리츠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부동산을 원래 매각자에게 되팔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경우도 있다. 이를 풋백옵션이라 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리츠는 6개월에 한번씩 배당을 실시한다.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배당해주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부동산경기가 좋아야 한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될 경우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리츠는 현재 연평균 8~11%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으며, 코크렙리츠는 첫 배당에서 10.03%를 배당한 데 이어, 최근 두 번째 배당에서도 8.76%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안겨주었다. 리츠는 주가변동폭이 크지 않아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예금+α’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도전해봄 직하다. (강우신·기업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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