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외자유치성공- 경영개선 청신호(종합)

  • 등록 2000-09-21 오후 4:22:39

    수정 2000-09-21 오후 4:22:39

유동성 부족으로 그동안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쌍용그룹은 쌍용양회가 세계 7위의 시멘트회사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Taiheiyo Cement Corporation)와 3억5천만불 지분투자 유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쌍용과 태평양은 총 5500만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룩함으로써, 아시아 시멘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하게 되었으며 스위스의 Holderbank, 프랑스의 Lafarge, 멕시코의 Cemex 등 세계 최고의 시멘트 회사들과 대등한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돼 경영정상화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바련 할 수 있게 됐다. 태평양시멘트와 쌍용양회는 각각 세계 7위와 13위의 시멘트 생산업체로 이들 두회사의 생산능력을 합칠 경우 세계 5위권으로 부상하게된다. 아시아권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되며 세계적인 업체들과도 대등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는 이같은 시장 지배력의 확대와 함께 태평양시멘트와의 자본 제휴를 통해 특수시멘트와 폐기물 재활용등 선진 제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회사간의 공조체제로 동북아지역 특히 한일간 물류합리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그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쌍용은 이번 외자유치에 이어 현재 진행중인 쌍용정보통신의 지분매각 협상도 조만간 매듭지어질 전망이어서 올해 중 2조원 이상의 부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의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의 320%에서 금년 말에는 약 100%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투자가 및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로 대외신인도가 상승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어 내년부터는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양회 2000년 재무구조개선 실적 및 추진 계획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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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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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spin-off                                 3000억원
- 2000년 6월 영업양수도 완료 

페라이트 마그네트, 파인 세라믹스 사업 spin-off      1000억원
- 2000년 6월말 완료(2001 코스닥 등록 예정)

비활동성 자산 매각                                  1000억원 
- 2000년 7월말 1차 매각 완료 

태평양시멘트 지분투자 유치(3억5천만불)              3700억원 
- 보통주 : 2억불 / 우선주 : 1억5천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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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계                                      8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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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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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유치 관련 금융부채 구조조정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 

비활동성 자산 및 계열사 주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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