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연내 부실채무기업 120개사 조사완료

현재 48개사 조사…1375억원 손배소 진행중
  • 등록 2003-02-18 오후 12:00:00

    수정 2003-02-18 오후 12:00:00

[edaily 양효석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에 500억원 이상 부실을 초래한 140여개 기업중 지난 2001년 3월부터 지금까지 48개 기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 137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예보는 올해중 추가적으로 70여개 부실채무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 손배소송을 청구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18일 "부실채무기업 책임추궁 현황" 보고서를 통해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이 현재까지 48개 부실채무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 42개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현장조사 완료기업중 13개 기업 대주주 및 임원 198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요구, 8개 기업 128명에 대해 총 1375억원 상당의 소송을 진행중이며, 29개 기업에 대해서는 소명·심의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고합,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전자, 진도, 보성, SKM, 대농, 국제종합건설, 핵심텔레텍 등 13개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채권기관에 손배청구 요구를 통보했으며, 고합,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전자, 보성, SKM 등 8개 대해서는 손배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예보는 한국개발리스 신호제지(07190) 삼익건설 한일합섬(03980) 성원건설(12090) 기산 등 6개 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현장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대주주 등 소유재산 1655억원 상당의 가압류 조치와 가처분 75건, 조사과정중 사기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는 83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며 "기업은 망했어도 재산을 빼돌려 부를 축척하고 있는 기업주를 끝까지 찾아내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실채무기업 조사결과에 따른 부실책임 유형을 보면 ▲분식회계에 기한 금융기관 차입 및 회사채 발행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 자금지원 ▲대주주(사주) 등의 기업자금 부당 사용 ▲금융기관 자금 부당차입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예보가 현장조사 완료한 기업은 고합,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전자, 진도, 보성, SKM, 동산C&G, 대농, 미도파, 나산, 나산종합건설, 나산유통, 나산관광개발, 극동건설, 국제종합건설, 진로, 진로종합유통, 진로건설, 핵심텔레텍, 흥창, 동아건설산업, 한빛여신전문, 우방, 청구, 해태제과, 해태전자, 해태상사, 충남방적, 대한통운, 갑을, 갑을방적, 갑을개발, 갑을통신, 갑을랑카, 건영, 한국부동산신탁, 코레트신탁(구 대한부동산신탁), 뉴코아, 동국무역 등 4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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