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삼성생명(사장 배정충)은 2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2002년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배정충 사장과 유석렬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수상자 1200명 등 총 4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구지점 대륜영업소 예영숙(44세)씨가 3년 연속으로 여왕에 선정됐다. 또 제주지점 오순자(51세)씨가 금상, 남서울지점 황윤경(40세)씨가 은상을 각각 받았다.
여왕으로 선정된 예영숙씨의 기록은 모두 업계 최고다. 지난 한해동안 신계약 406건, 수입보험료 109억원, 13회 유지율 99.8%의 기록을 세웠으며 연간 소득도 11억원에 달해 국내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들보다도 2배가 넘는 액수다.
이번 삼성생명의 연도상 시상식에는 예영숙씨의 3년 연속 수상 외에도 많은 화제의 인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고령 수상자로 선정된 청량리지점의 김정규씨는 71세로 지난 20년간 왕성한 활동으로 30, 40대가 주류인 수상자 대열에 당당히 올랐으며, 반면에 부산지점 박미화씨는 27세의 나이로 최연소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200명의 수상자 중 최장 활동 설계사로는 25년간 활동을 계속해온 북부지점 이덕자(61세)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의 평균소득도 화제를 낳고 있다. 예영숙씨의 11억원을 포함해 본상 수상자 1000명의 평균 소득은 1억1000만원이었고 신인상을 받는 200명의 평균 소득도 5800만원에 달해 생활설계사가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식후행사에서는 임직원과 설계사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 설계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전 기네스" 등의 게임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