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금리인하 ‘청신호’…환율 1320원대로 하락 출발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
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3회 인하 유지
파월 “인플레 하락 지속, 올해 인하 시작”
6월 금리인하 가능성 75%로 상승, 달러 약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 등록 2024-03-21 오전 9:32:36

    수정 2024-03-21 오전 9:32:3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되면서 상반기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사진=AFP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0.55원 내린 1329.2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8.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7원까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9%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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