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상징 '한경희', 워크아웃 절차 돌입

  • 등록 2017-01-12 오전 9:03:56

    수정 2017-01-12 오전 9:03:5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대표 여성벤처로 불리는 미래사이언스(옛 한경희생활과학)가 자금난으로 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사이언스의 주채권은행 IBK기업은행은 최근 미래사이언스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를 들어갔으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밀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말 삼일회계법인은 미래사이언스의 2015회계연도(제14기)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통보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은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경영진이 서명한 재무상태표 등 감사절차 실시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 KEB하나은행 등 다수의 금융사가 250억원에 달하는 한경희생활과학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희생활과학은 경영 상황이 악화돼 금융권에서 재무구조 개선 권고를 받았다.

미래사이언스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여성벤처 생활가전업체다. 2003년 출시한 스팀청소기를 10여 년간 1000만대 판매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스팀청소기 발매 이후 뚜렷한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한 데다 화장품·정수기 등 사업영역 확대 과정에서 실패가 거듭되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회사 매출액은 2009년 9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적자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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