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사이언스의 주채권은행 IBK기업은행은 최근 미래사이언스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를 들어갔으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밀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말 삼일회계법인은 미래사이언스의 2015회계연도(제14기)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통보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은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경영진이 서명한 재무상태표 등 감사절차 실시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사이언스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여성벤처 생활가전업체다. 2003년 출시한 스팀청소기를 10여 년간 1000만대 판매하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스팀청소기 발매 이후 뚜렷한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한 데다 화장품·정수기 등 사업영역 확대 과정에서 실패가 거듭되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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