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첫 해외 순방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중요한 다리"

취임 후 첫 순방 27일9현지시간) 스웨덴 공식 일정 시작
동포 및 입양인 대표 간담회 잇달아 열어
박 의장 "전 세계 어느 곳이든 한인 없는 곳 없다" 격려
  • 등록 2020-09-28 오전 9:04:20

    수정 2020-09-28 오전 9:04:2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동포 대표 간담회와 입양인 대표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의장은 스웨덴 동포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람 발길 닿는 곳에 우리 한인이 없는 곳이 없다”며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동포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박 의장은 이어 “스웨덴은 6·25전쟁 때 한국을 도와주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준 나라다.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교차 방문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았다”면서 “새로운 60년 첫해 맞는 올해 의장이 스웨덴을 방문해 새로운 60년 첫 걸음을 만들었다. 경제 협력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 박 의장은 형민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남북관계가 잘 풀려야 하고, 우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지가 확고해야 하며, 강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그것을 지지해 줄 때 우리가 항구적 평화와 통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스웨덴 각계 각층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구윤진 스웨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은 “K-스타트업 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한인 과학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시작해 파급력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박 의장은 “K-스타트업 센터 개소로 대한민국과 스웨덴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될 것이다. 한국형 뉴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대해 국책은행의 자금과 국가 기금을 통한 지원이 있을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대사관과 잘 접촉하면 길이 있다”고 화답했다.

차창선 한인회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하게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조국 대한민국의 무한한 발전을위해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입양인 대표 간담회에서 박 의장은 “여러분이 스웨덴 각계 각층에서 굳게 뿌리 내리면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이자 한국과 스웨덴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2세들이다. 주류 사회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생활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동포·입양인 대표 간담회를 각각 마치며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등을 선물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주스웨덴 대사관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 in Sweden`에 깜짝 출연해 스웨덴 국민들에게도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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