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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듀!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가 활약한 ‘레전드 편’을 공개했다. 강유미는 첫 방송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외친 뒤 돌아온 반응을 떠올렸다. 그는 방송 이후 주변의 걱정스러운 반응에 “실제로 그만두려 했다”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화제도 많이 됐다. 오랜만에 인정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던진 질문도 ‘레전드 편’으로 꼽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불거졌을 당시 강유미는 권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어요?”라고 질문해 화제가 됐다. 권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권 의원의 비서관 눈빛이 떠오른다. 매우 많은 생각이 스쳐 가는 것이 보이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어준의 지상파 TV 진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인기와 동시에 편향성 논란도 불거졌고, SBS는 방송 7개월 만에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면서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를 방송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SBS 내부에서도 팟캐스트 출신의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공정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박정훈 SBS 사장도 당시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