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곳에 새로 지어질 5성급 호텔 건물을 20년간 장기 임차해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도록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외불안정성이 커져 부동산 등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부지 투자를 추가로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4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옛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 투자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총 2조원에 달하는 해당 재개발 사업에는 재개발 담당인 이지스자산운용이 5000억원, KKR이 3000억원을 댔다.
신세계그룹이 투자한 옛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의 규모는 연면적 기준 23만9000㎡(약 7만2298평) 수준이다. 이 부지에 총 2개 빌딩을 건립해 호텔·사무실·상업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빌딩 가운데 한 곳에는 총 263개 객실을 보유하게 될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이미 신세계조선호텔은 이 호텔동을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맺었다. 신세계는 메리어트와 손잡고 해당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