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한 장면(사진=악어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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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2년 만에 부산에서 공연한다. 지난 23일부터 부산 중구 광복동1가 BNK부산은행조은극장 1관에서 막을 올렸다.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이번 부산 공연에 출연한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 배우 이시강이 경민 역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배우 금현지가 정은 역을 맡는다.
‘옥탑방 고양이’는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동명의 인터넷 소설이 원작으로 2003년 정다빈, 김래원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됐다. 작가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온 시골여자 정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서울 남자 경민이 같은 옥탑방에 동시에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년실업과 험난한 서울 살이 등 현실적인 요소에 로맨스와 동거라는 소재를 가미해 젊은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오는 5월 21일까지 공연한다. 전석 3만원. 1588-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