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이번주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고용 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55포인트(0.47%) 오른 744.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 뒤 곧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부터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58억원, 기관은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면서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우리나라 9월 수출, 미국 ISM제조업지수 및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이슈의 경과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보여 리스크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1.01%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반면 종이와목재는 1.10% 내리고 있다. 기타제조, 음식료와담배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 제약, 금속, 의료기기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DX는 1.85%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는 1.5%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9% 떨어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에스엠(041510)도 각각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