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이 다가오자 커피전문점들은 다양한 콜드브루 제품을, 인스턴트 커피 제조 업체들은 스틱형 커피나 원액 등을 콜드브루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 다양한 콜드브루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콜드브루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시즌에만 판매량이 35% 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할리스 커피는 콜드브루 전용 블렌드로 추출한 뒤 바닐라 시럽과 연유를 더한 ‘콜드브루 딜라이트’를 선보였다. ‘바닐라 딜라이트’,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등 딜라이트 제품군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드롭탑은 ‘콜드브루 플레인’과 ‘콜드브루 위드밀크’ 2종을 내놓았다. 드롭탑은 지난 3월 전국 매장에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도입해 콜드브루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드롭탑 관계자는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사용해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강조했다”면서 “쓴맛을 줄이고 단맛을 높여 원두 본연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핸디엄은 콜드브루 커피원액 ‘예가체프’와 ‘디카페인’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콜드브루 원액에 물이나 우유를 희석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예가체프’는 꽃과 과일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산 원두를 사용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해 초콜릿 향과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