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병기, 하루빨리 비서실장 내려놓아야"

"박근혜정권, '레임덕' 아니라 '데드덕' 상태"
  • 등록 2015-04-21 오전 9:54:09

    수정 2015-04-21 오전 9:54:0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1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자진사퇴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실장도 이 총리의 ‘리플레이’(반복)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비서실장과 총리는 수사라인과 보고라인의 정점에 있는 권력의 양대축인데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서실장을 하루빨리 내려놓아야 이 총리 같은 거짓논란과 창피당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실장이 거취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총리 후임 인선에 대해 “지금 같은 사태는 의원내각제라면 사실은 내각 총사퇴 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주변 인물은 사실은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나 시민단체의 추천으로 중립내각 성격 비슷하게 구성하면 어떨까, 총리를 박 대통령의 주변 분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폭넓은 인사기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견해를 말했다.

그는 “이미 정권의 절반이 무너졌다고 본다.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 상태”라며 “그렇다면 야당과 시민단체, 국민들의 도움과 협조를 받아서 결국은 정권을 운영해야 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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