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상 웃돈 美 CPI에 외인·기관 '팔자'…770선 '후퇴'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
개인 나홀로 '사자'
금융 3%대 상승…컴퓨터서비스·통신서비스 등 1%대 하락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에코프로 9%대↑
  • 등록 2023-02-15 오전 10:01:19

    수정 2023-02-15 오전 10:01:1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780선이 깨졌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6포인트(0.21%) 내린 777.8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40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73% 상승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도 2.16% 뛰고 있다. 화학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소프트웨어가 2.10%, 유통이 1.93% 내리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IT S/W & SVC, 정보기기, 인터넷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38% 내리고 있고, 펄어비스는 3.97%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63%, 에코프로(086520)가 9.5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천보(278280)도 2.43% 뛰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 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 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를 웃돌았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확대하고, 시장 전망치(0.4%)를 상회했다.

한지영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PI 결과는 시장 기대와 달랐지만 산출 과정에서 기술적인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었고, 여전히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장의 전망이 극적으로 바뀌는 지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주식시장은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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