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완만한 하락, 외인 주식매수..1177원(오전 마감)

장중 1주일만에 1176원대 하락
  • 등록 2003-07-14 오후 12:03:42

    수정 2003-07-14 오후 12:03:42

[edaily 최현석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매수분 등 매물부담으로 전주말보다 1.20원 낮은 1177원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주말 수준인 1178.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엔강세와 달러매도 증가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며 11시48분 1176.80원까지 하락했고 1177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5개월 최저 수준인 지난 7일 1176.20원에 근접하고 있는 것. 환율이 거래소에서 열흘째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기업네고 등 매물부담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개입 가능 레벨인 1176원 부근에서는 매수도 유입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당국 경계감으로 장중 하락시도 역시 극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이 일본 당국 의지를 반영 117.70엔대에서 지지되는 모습도 과도한 매도를 자제시키는 요인이다. 참가자들은 조선업계 네고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후장에서 주식자금 선매도분 등이 대거 나올 경우 환율 전저점 하향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당국 개입 재개로 급반등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공격적인 개입이 아닐 경우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환율이 5개월 최저치를 경신할지 여부와 당국 개입 강도가 강해질지가 주목되고 있다. 조흥은행 김병돈 차장은 "매물압박이 계속되며 은행들이 롱(달러과매수) 이월분을 정리했다"며 "기업네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지속되고 있어 전저점 하향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 리요네은행 정철원 지배인은 "역외매수 유입으로 역외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 체결이 많이 된 상황이나, 주식자금에 기댄 하락시도는 지속되고 있다"며 "오후에 개입을 테스트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주말 뉴욕시장에서 117.90엔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12시 현재 117.72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7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4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4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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