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남씨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된 인물이다. 그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친 뒤 재차 같은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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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는 슈퍼투데이 특가 상품을 홍보할 때 ‘I am 특가에요~’, ‘Next time은 없어요’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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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화에서 전씨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가겠다’,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다’,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을 미국 출신으로 소개한 전씨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부각하려는 듯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씨의 사기 관련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와 전씨의 결혼 예정 소식은 지난 23일 여성조선 보도로 공개됐다. 그러나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씨의 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실제로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에게 3억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남씨와 헤어진 뒤 그의 어머니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등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를 한다며 피해자 1명에게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등 의혹으로 고소장과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