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기존에 수입하던 다임러크라이슬러 뿐 아니라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딜러십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입차 `메가딜러`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도 상당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달 한불모터스와 `푸조` 딜러십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달 말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딜러십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딜러십은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라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입차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함께 수입차 판매 및 자동차 관련 사업분야에서의 상호협력체제 강화키로 하고, 기존 서초전시장 외에 부산, 인천, 울산지역에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한다.
이밖에도 중고차, 렌터카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급 자동차 브랜드 다양화를 통해 선진국형 `메가딜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는 주유소, 자동차정비 분야의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수천만명의 운전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의 완성`을 통해 `운전고객의 행복극대화`라는 회사의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유소나 자동차정비 등과 같은 기존 인프라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입차 브랜드를 다변화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라며 "수입차 시장도 그간 메이커 위주로 시장에서 고객중심의 시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