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기전망, 월동준비시즌 돌입에 2개월째 상승

10월 중기 업황전망건강도지수 88.6…2달 연속 상승
섬유, 의류 등 일부 업종 계절 성수기 기대감
  • 등록 2012-09-26 오후 12:00:00

    수정 2012-09-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월동준비 등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1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5.3) 대비 3.3p 상승한 88.6을 기록해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째 상승했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부문별로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전 부문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 지수는 82.8에서 88.4으로 전월대비 5.6p 상승했고, 중화학공업지수도 87.7에서 88.8로 1.1p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1.1에서 85.6로 전월대비 4.5p 높아졌으며 중기업은 95.2로 0.5p 소폭 상승했다.

생산, 내수, 수출 등 경기변동 항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은 85.5에서 90.4로, 내수도 84.1에서 88.3으로 상승했으며 수출 또한 86.1에서 88.8로 높아졌다. 경상이익(80.2→85.4)과 자금사정(81.3→85.5), 원자재 조달 사정(91.7→95.3)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재고 부담과 인력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설비와 제품재고수준은 각각 103.4, 104.9로 전월 대비 0.5p, 0.3p 소폭 늘어 여전히 과잉생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수준은 97.4에서 97.1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14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섬유제품은 76.1에서 89.3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도 88.6에서 93.3으로 개선됐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87.7→85.3)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86.7→84.7) 등 6개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9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 대비 4.9p 상승한 81.7로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5개월 연속 내수부진(65.1%)이 꼽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섬유, 의류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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