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근혜 탄핵 지휘한 우상호…`이태원 국조` 특위위원장 내정

민주당, 김진표 요청에 특위 구성
민주·정의·기본소득 총 11인 발표
내각·청와대·지자체 근무 경력 바탕
박홍근 "與, 국정조사 참여하라" 촉구
  • 등록 2022-11-18 오전 10:26:51

    수정 2022-11-18 오전 10:26:5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소속 명단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우상호 의원이 내정됐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이태원 참사’ 특위 구성 시 포함될 명단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에 따라 구성을 신속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위 간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인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 특위 위원으로는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며 “이 위원들은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조특위의 야권위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됐다. 당초 국정조사 특위 구성 위원은 총 18명으로 구성되며 의석수 비율에 따라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국정조사 요구에 함께 목소리를 낸 기본소득당에 한 자리를 더 배정됐다.

민주당은 빠르게 명단 제출을 완료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 국민의힘도 대통령의 충성 경쟁에 빠져 민심을 외면하면 안 된다”며 “여론조사 결과 국민 55%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책임 회피 태도를 이제라도 벗어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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