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노사문제 섣부른 개입 중단해야"-민노총

  • 등록 2003-08-27 오전 11:59:40

    수정 2003-08-27 오전 11:59:40

[edaily 박영환기자] 화물연대 파업을 둘러싸고 노정간 정면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 민주노총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연일 노동자들을 매도하고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강경탄압을 지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무당이 일을 그르치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노대통령이 노동문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이라면서 "하지만 대통령은 87년 6월 항쟁 이후 몇 달간 노동문제에 직접 관여한 것에 불과하며 88년 총선 이후 바로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또 "노 대통령이 노동운동에 대한 강경탄압을 공공연하게 선포한 상황에서 28일과 29일 국회앞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현 정권의 노동운동 탄압에 대해 강력히 맞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부가 파업, 노동조합등의 용어를 수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을 둘러싸고 노정 정면대결 양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노동정책 책임자가 용어를 잘 쓰라는 보도자료나 내는 모습은 추락한 노동부의 위상을 확인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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