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중복장애학생 의료컨설팅은 인천시교육청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노틀담복지관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중도·중복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 유형이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돼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7월까지 인천서희학교, 단봉초등학교, 청람중학교, 안남고등학교 등 지역 내 중도·중복장애 특수학급 11곳의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와 재활치료팀 소속 물리치료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건강상태 확인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자세 및 운동 교육 ▲특수학급 환경 평가 및 개선점 제안을 골자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실제로 김 교수는 학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인천 지역 특수학급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최영수 장학관(특수교육팀)은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건강한 학습권을 위한 의료컨설팅은 인천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애써주신 유관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