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20돌 조광화展…류승범·박해수 '남자충동' 스타트

이야기꾼 조광화 연출데뷔 20년 기념
'장정시리즈' 첫 작품 수작 '남자충동'
박해수·손병호·김뢰하 등 호화 캐스팅
'대본에 매료' 류승범 첫 연극 도전작
내년 2월 대학로 티오엠 1관서 개막
  • 등록 2016-12-22 오전 9:36:38

    수정 2016-12-22 오전 9:36:38

극작가 겸 연출가인 조광화가 2017년 연출 데뷔 20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아우르는 ‘조광화전’을 연다. 내년 2월부터 시작하는 조광화전은 그의 대표작 ‘남자충동’으로 출발해 뮤지컬 콘서트로 마무리한다. 사진은 ‘남자충동’의 작연출을 맡은 조광화(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승승범, 박해수, 황정민, 황영희, 김뢰하, 손병호(사진=프로스랩).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51)가 2017년 연출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조광화전(展)’(제작 프로스랩)을 연다.

내년 2월부터 출발하는 ‘조광화展’에서는 그의 대표작 ‘남자충동’과 ‘미친키스’를 더불어 신작(제목 미정), 독회까지 아우르는 ‘장정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조광화의 과거 작·연출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해 조광화 20주년 기념 뮤지컬콘서트 ‘리플라이’(REPLY)를 벌인다.

‘장정시리즈’의 첫 작품은 연극 ‘남자충동’이다. 1997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 속에서 제2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8년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대상 등을 휩쓸며 연극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4년 재연 당시 안석환, 조혜련, 오달수, 엄기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2017년 새롭게 돌아오는 ‘남자충동’ 역시 초호화 배우 군단을 자랑한다. 험하고 거칠지만 속정 깊은 남자 ‘장정’ 역에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류승범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베테랑 박해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 출연한 이후 휴식기를 보내던 류승범은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결심해 연극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낸다.

극 중 ‘장정’과 갈등관계를 보이는 아버지 ‘이씨’ 역에는 관록 배우 손병호와 김뢰하가 더블캐스팅 됐다. 어머니 ‘박씨’ 역에는 황영희와 ‘남자충동’의 원년멤버인 황정민이 출연한다. 장정의 동생이자 연약하고 섬세한 베이시스트 ‘유정’ 역에는 전역산이, 자폐증을 앓는 막냇동생 ‘달래’ 역엔 송상은이 연기한다.

이밖에 ‘단단’ 역에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 끝에 문장원이 발탁됐다. 극에 웃음을 더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박광선(달수), 이현균(병춘), 백승광(승표), 정승준(강일), 류영욱(팔득) 등이 합류한다. 오랜만에 관객에 선보이는 만큼 이전 공연과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연계 팔방미인 구소영이 드라마터그를 맡아 의기투합한다.

연극 ‘남자충동’은 오는 2017년 1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남자충동’이 막을 내린 후 이듬해 4월부터는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조광화의 역작 ‘미친키스’가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조광화展’을 통해 돌아온다.

이와 함께 발표될 조광화의 ‘신작’(제목 미정)이 또 다른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광화展’은 2017년 2월 1일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02-39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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