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극장에서 꿈 같은 하루를

에어비앤비, 오페라 가르니에 숙박 이벤트
'명예의 객석'이 호화로운 숙소로 변신해
지하 호수 등 비공개 장소 투어 등 포함
  • 등록 2023-02-14 오전 9:59:59

    수정 2023-02-14 오전 10:14:22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프랑스 파리 소재의 공연장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숙박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는 이번 ‘오페라의 유령’의 브로드웨이 마지막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체험하는 특별한 숙박 기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숙박 이벤트를 위해 호스트는 뮤지컬의 원작 소설을 쓴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증손녀이다. 호스트 베로니크 르루는 “증조 할아버지가 쓴 고전적인 이야기는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평생 단 한 번뿐인 숙박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설의 배경으로 팬들을 초대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서 1988년 첫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올해 2월을 끝으로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35년 만에 퇴장할 예정이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오페라 가르니에는 파리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장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나폴레옹 3세의 명을 받아 착공된 이 극장은 1875년에 문을 열었고, 1910년대 부르주아 예술을 구현한 건물로 단숨에 유명해졌다.

이 극장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은 오페라 가르니에의 지하 호수와 5번 박스석을 주요 배경으로 하며, 작곡가이자 복화술의 달인인 유령 에릭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에어비앤비 제공)
이번 에어비앤비의 이벤트를 위해 극장은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다. 우선 오페라 가르니에의 특별 관람 구역인 ‘명예의 객석(Box of Honour)’이 웅장한 침실로 바뀐다. 게스트는 귀빈들이 주로 이용하는 특별한 공간이자 극장에서 가장 큰 박스석인 ’명예의 객석‘을 침실로 개조한 공간에서 머무르게 된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숙박기간 중 오페라 가르니에의 비공개 기록 보관소와 지하 호수 등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소를 갈 수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소속 무용수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발레 수업, 샴페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리 오페라 아카데미 단원들의 특별한 연주회, 공연 전 무용수들이 리허설 장소로 사용하는 백스테이지 댄스홀에서의 저녁 식사 등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에어비앤비 제공)
예약은 한국시간으로 3월 2일 오전 2시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예약에 성공한 게스트는 오는 7월 16일에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하루 숙박할 수 있다. 요금은 ’명예의 객석‘의 번호와 동일한 37유로(세금 및 수수료 별도)다.

예약하려면 에어비앤비 계정의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최대 숙박 가능 인원은 2명이며, 프랑스 파리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개인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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