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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한국의 ‘T1’ 선수단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이 맞붙는다. T1은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롤드컵 현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우리(T1)가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기쁘고, 또 (경기를) 보고 싶어 왔다”며 “T1 선수들이 오늘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이 되는 등 이스포츠에 대해 현재 구상하고 있는 게 일부 있지만 공식 발표까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이스포츠가 보다 국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에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유 장관은 “게임 관련 행사에 내가 세 번이나 참석하는 건 우리 게임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어하는 시발점”이라며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게임 산업이 새롭게 힘을 받고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결승전에 앞서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롤드컵이 매년 한국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며 “15년 전에도 게임산업진흥을 위해 노력했고 15년 만에 다시 왔으니 게임 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