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맛 '타이피스트' 공짜로 본다

  • 등록 2021-05-27 오전 10:03:07

    수정 2021-05-27 오전 10:03: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는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이 오는 29일~30일, 6월 5~6일 등 총 4회에 걸쳐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연극 ‘타이피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극 ‘타이피스트’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강북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공간인 꿈의숲아트센터는 북서울꿈의숲 내 위치한 예술공간이다. 극단 ‘초인’은 올해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돼 ‘타이피스트’를 필두로 총 5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타이피스트’는 미국 극작가 머레이 쉬스갈의 1960년 작품이다. 수 년간 타이피스트로 일하고 있는 ‘실비아’ 신입 타이피스트 ‘폴’을 주인공으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채 수많은 일탈을 꿈꾸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타이피스트’를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해석한 두 개의 무대로 올려 눈길을 끈다. 하나는 코믹한 움직임에 빠르고 경쾌한 리듬을 붙인 코믹 음악극이고, 다른 하나는 탭댄스, 현대무용의 다양한 동작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한 감성 무용극이다.

‘타이피스트’는 2021년 꿈의숲아트센터 상주단체 매칭 및 극단 초인의 명작연극시리즈 오픈을 기념해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극단초인 예매처에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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