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檢 송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미성년자 유인 및 시체 유기 혐의
오는 17일 이영학과 함께 법정에 설 듯
  • 등록 2017-11-06 오전 9:55:48

    수정 2017-11-06 오전 9:56:36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의 딸이 6일 오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오전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기소)의 범행을 도운 딸 이모(14·구속)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양은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이영학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미성년자 유인·시체 유기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조사를 받아온 이양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찰서에서 나와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정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이양은 이날 유치장을 나오며 ‘어머니가 숨진 과정을 보았는지’ ‘이영학이 피해자 친구를 데려오라고 할 때 무슨 말을 했는지’ ‘피해자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A양을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했고, A양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건네 잠이 들게 했다.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또 실종된 이후 A양의 어머니가 이양에게 딸의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양은 이영학과 공범인 만큼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은 오는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 씨의 사망 원인과 후원금 편취 의혹,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