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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동안 다뤘던 어떤 담론보다 묵직한 주제에 다가서려 한다”며 “인류의 생명과 지구의 수명이 달린 기후위기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더구나 어리고 젊은 세대에까지 똑같이 적용될 시간이기에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제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는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이라는 그 재앙 같은 시기가 진짜 닥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현실화된 지구 온난화 위기론을 역설했다.
지구 기온이 1.5도 올라가면 50년에 한 번 나타났던 극한폭염이 5년마다 발생하고 해수면이 0.26~0.77m 상승하는 등 지구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된다. 2021년 연평균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11도 상승한 상태다. 1.5도에 이를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곽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긍정적 신호가 필요한 때”라며 “기후위기란 대전제 아래 ‘가능성 있는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힘을 갖는 이유”라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폴 디킨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설립자 등이 기조연설과 대담에 나서 기후위기 대응을 설파한다.
곽 회장은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묻고 답하려 한다”며 “복잡한 함수를 푸는 일이고 답 너머의 답을 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막막한 위기감이 전부이던 기후문제에 출구를 찾고 기회를 만들며 단단한 이정표까지 세울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