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 장기화에 인테리어 책 판매 40.6% 증가

예스24, 인테리어 및 정리·수납 도서 판매량 집계
2017~2019년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큰 폭 반등
신간 출시 잇따라…1~4월 총 17종 출간
  • 등록 2021-05-17 오전 10:14:20

    수정 2021-05-17 오전 10:14:2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와 공간 정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서적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며 서점가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점가에서 인테리어 관련 서적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왼쪽부터 ‘인테리어 디자인과 스타일링의 기본’(책사람집), ‘방정리 기술’(평단),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쌤앤파커스) 표지(사진=예스24)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는 ‘집·살림’ 분야 내 ‘인테리어’ 및 ‘정리·수납’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해당 분야 도서 판매가 4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도별 판매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인테리어 및 정리·수납 관련 도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마이너스 성장하며 고전하다 2020년 큰 폭으로 반등했다. 팬데믹 국면을 기점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늑하고 편안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수요와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예스24 가정살림 MD 김현주 과장은 “책 속에는 오랜 시간 해당 분야를 연구하고 경험해 온 저자의 고찰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며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셀프·DIY 인테리어나 정리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보다 정제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철학을 향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관련 도서 구매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늘어난 도서 구매 수요는 공간 정리에 대한 관심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작년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등 정리·수납 분야 도서가 상위에 올라 있다.

인테리어 및 정리·수납 관련 도서를 구매하는 연령대는 작년 기준 40대가 41.8%로 가장 많았다. 30대(30.8%)·50대(17.4%)·20대(6.3%)·60대(3.2%)·10대(0.6%)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71.4%는 여성이었다.

기약 없이 이어지는 ‘집콕’에 관련 신간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4월 출시된 인테리어 및 정리·수납 관련 도서 신간은 총 17종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출간된 관련 도서 수(약 36종)의 절반에 달한다.

스웨덴 인테리어 전문가 프리다 람스테드가 15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홈 스타일링 노하우를 담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스타일링의 기본’이 지난 4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인테리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정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일본 청소 전문가 마스다 미츠히로의 ‘방정리 기술’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히 ‘정리·수납’ 분야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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