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럽 주요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의 주요증시는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현재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1.20% 상승한 6,433.30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64% 오른 6,574.07을, 독일의 DAX 지수는 1.28% 상승한 7,214.20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대형주의 기준지수인 FTSE 유로톱 300지수도 통신주과 컴퓨터 관련주의 강세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영국증시에서는 바클레이 은행이 부동산 중개은행인 울위치의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울위치의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바클레이 은행은 6% 정도 하락했다. 대형주인 보다폰에어터치와 브리티시 텔레콤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고, HSBC도 1%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유니레버, 프루덴셜, 글락소 웰컴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는 스포츠 의류업체인 아디다스가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DAX 편입 비중이 큰 도이체 텔레콤도 1% 이상 올랐고, 코메르츠방크, 도이체방크, 알리안츠등의 금융주들도 상승세다. 소매업체인 메트로가 3% 이상 올랐고 칩제조회사인 인피네온은 4% 이상 상승했다. 또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는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지멘스, 바스프는 약보합세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통신주들이 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칩 제조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37% 상승했고, 알카텔이 2.49%, 프랑스 텔레콤이 2.47% 나 올랐다.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이콴트도 1% 이상 올랐고 비벤디, 악사도 상승 출발했다. 반면 르노, BNP파리바는 하락세다.
유럽의 주요 기업들 중에서는 노키아와 에릭슨이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정유업체인 로열더치셀이 소폭 상승했고, ING베어링, 필립스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슬레, ABN암로 등은 하락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