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신형 리프는 배터리 용량을 40kW로 늘려 전기차 1세대 모델인 리프의 단점이었던 주행 거리를 대폭 개선하고 최신 닛산 디자인 및 편의사양 등을 대거 탑재하여 지금까지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온 리프를 한 번 더 진보시키고 발전시켰다.
신형 리프는 시각적인 디자인부터 놀라운 행보를 선보인다. 공기저항 계수를 고려한 날렵하고 낮은 무게 중심의 디자인은 기존의 리프와는 다른 다이내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부메랑 스타일의 헤드라이트 유닛과 V-모션 그릴을 통해 확고한 존재감을 더한다 한편 신형 리프의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밝고 푸른 빛을 띄는 전면부 그릴과 역시 푸른색으로 몰딩된 후방 범퍼를 적용했다.
신형 리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드라이브 트레인의 발전에 있다. 닛산 리프는 40kW 리튬 이온 배터리와 우수한 효율성과 최고 출력 110kW(150 PS)과 32.6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를 조합하여 1회 충전 시 400km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여기에 충전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3kW 급 충전기 기준으로 16시간, 6kW 충전기 기준으로 8시간의 충전 시간을 갖췄으며 급속 충전을 통해 단 4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한편 신형 리프에는 전기차 주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e-페달이 탑재됐다. e-페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서 차량을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는 기능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전기차의 경쟁력을 개선한다.
신형 리프는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했다. 또한 방향 조작, 가속, 브레이크,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적으로 통제하여 운전자의 주차를 도와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평행주차를 포함한 모든 주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히로토 사이카와 CEO는 “신형 리프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리프 데뷔 이후 등장할 닛산 차량에 적용될 핵심 역량이다”라며 리프 외에 새롭게 선보일 모델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형 닛산 리프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3,150,360엔(JYP)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