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모어댄, '베를린 패션 위크' 런웨이 올랐다

  • 등록 2019-01-20 오후 5:00:42

    수정 2019-01-20 오후 5:00:42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패션 위크 중 개최된 ‘NEONYT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을 메고 런웨이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세계적인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이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성과를 낸 결과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모어댄의 패션 브랜드 ‘컨티뉴(CONTINEW)’가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에 참가해 런웨이에 올랐다.

베를린 패션 위크는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패션쇼 집중 개최 주간으로 여러 패션쇼가 동시 개최된다. 모어댄은 이중 15일 ‘NEONYT 패션쇼’ 런웨이에서 컨티뉴 백팩을 선보였다. NEONYT 패션쇼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패션쇼다. 지속가능한 패션은 베를린 패션 위크의 중점 가치 중 하나로, 패션쇼의 이름인 NEONYT는 새롭다는 뜻의 그리스어 Neo와 스칸디나비어어 Nytt를 합친 ‘더 새로운 새로운 것(the renewed new)’을 의미한다.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은 스페인 에콜프의 자켓과 조끼, 스웨덴 데디케이티드의 셔츠, 독일 트리픈의 신발 등과 함께 런웨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모두 패션과 지속가능성,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모어댄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이번 NEONYT 패션쇼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부스만 열었다면 이번에는 부스를 차린 기업 중 엄선된 기업만 참여하는 런웨이에 올랐다. 이 밖에 150여개 참가 기업 중 약 95%는 친환경적 패션, 윤리적 패션 등에 이미 충분한 시장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유럽 소재 기업이었다.

패션쇼 관계자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리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을 착안했고 현실화시켰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로, 모어댄은 디자인과 유용성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런웨이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모어댄은 현장에서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여러 방송사의 취재 요청이 이어지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는 자동차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잡화를 만드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하겠다는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모어댄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친환경적, 윤리적 패션 시장이 이미 형성돼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독일 유통 전문 기업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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