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317억원 예산 절감 등 감사 성과 공유

올해 불요불급한 사업 재검토
경제성 중심의 예방감사 실시
  • 등록 2023-12-28 오전 10:02:31

    수정 2023-12-28 오전 10:02:3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28일 전남 나주에 있는 본사 비전홀에서 감사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감사성과를 공유하고 청렴실천을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
한전 감사실은 대규모 누적적자 등으로 악화된 재무여건 극복을 위해 올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경제성 중심의 예방감사를 통해 올해 투자·운영예산의 약 3.4%(4317억원)를 절감했다.

특히 올해는 △안전경영 컨설팅 전담부서를 신설해 ‘안전경영체계 추진실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고령·일용·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25개의 개선사항을 발굴·조치요구했으며 △공공기관 최초로 안전관리 감사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안전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작동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또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신청 급증에 대한 사회적 염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의 과다 산정 우려 등을 감안해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도 실시했다.

한전 감사실은 특별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법령 개정과 ‘데이터센터 설립 권장지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려는 자가 전기를 사용하려는 장소에 소재하는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못한 경우 전기공급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내부에서 미리 정화하지 못하면 더 많은 위기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더욱 청렴한 감사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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