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금리인상 시장상황 점검회의 열어

국내 금융시장 큰 동요 없어…"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 등록 2018-03-22 오전 10:18:20

    수정 2018-03-22 오전 10:18:2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원장 권한대행인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50~1.7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금감원은 이번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2.35포인트(0.90%) 오른 2507.32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066.2원으로 6.1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들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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