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 오페라로 재조명

  • 등록 2018-09-19 오전 9:05:59

    수정 2018-09-19 오전 9:05:5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이 오페라로 재조명된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두 번째 메인오페라로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올린다. 오는 28일과 29일 대구 북고 칠성동에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윤심덕, 사의 찬미’는 창작오페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와 대표곡 ‘사의 찬미’가 소재다. 한국 오페라 70주년 및 영남오페라단 창단 34주년을 기념해 초연한다. 진영민이 작곡했으며 연출은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가 한다. 소프라노 이화영과 조지영이 윤심덕을 연기하며 테너 김동원과 노성훈이 김우진으로 출연한다.

윤심덕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다. 오페라가수를 꿈꿨으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중가요를 불렀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극작가 김우진을 사랑했으나 주위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대한해협에 몸을 던졌다. 대표곡으로 ‘사의 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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