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 더 떨어진다"…'헤지펀드 거물'의 경고

내년 美 기준금리 4.5% 이상 갈수도…증시 하방 압력
달리오 "인플레 전망 너무 낙관적…4.5~5% 유지할 것"
  • 등록 2022-09-16 오전 11:32:18

    수정 2022-09-16 오전 11:32:1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미 기준금리가 더 많이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AFP)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달리오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기만 해도 주가는 20%가량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는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 수준이다. 당초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억가며 4% 정도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금리 인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년 금리가 4.5%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8.0%)를 웃도는 8.3%의 기록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긴축 행보를 더 강화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나오는 이유다.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너무 안주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은 향후 10년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2.6%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약 4.5~5%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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