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덜겠다"…與, 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전기료 지원 추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 반영
  • 등록 2023-12-19 오전 10:40:22

    수정 2023-12-19 오전 10:40: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내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전기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상공인이 당면한 어려움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소상공인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나눠 지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은행권과 협력해 높은 금리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리를 일정 폭 인하할 방침이다. 유 의장은 “코로나 이후 대출금리가 2%에서 5%까지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소상공인 이자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경영 애로로 자금 상황이 어려워졌음에도 신규 대출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뿐 아니라 매출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인상된 전기요금 일부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유 의장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원전 등으로 전기요금도 40% 가까이 인상됐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무차별 지원이 아닌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지원이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 대출이자와 전기요금 부담 경감은 여야 간 규모와 방식의 차이가 있다”며 “우리 당도 부담을 경감시켜주겠다는 입장으로 예산안 협상에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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