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내달 2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애플워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초고가 기기다.
| (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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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2일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한다.
비전프로 헤드셋 가격은 256GB 기준 3499달러(약 460만원)이다.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애플은 지난해 6월 내부 세계개발자회의(WDC)에서 비전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기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와 달리 사용자 외부환경을 투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웹 검색, 채팅, 초고화질(4K) TV 이상의 해상도로 영화 감상까지 할 수 있다. 비전프로 헤드셋은 컴퓨터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애플의 M2 칩 등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다만 항상 전원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가격이 비싸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