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내국인의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은 96년 72%였던 내국인 출원비율이 98년까지 46%로 감소하다가 99년 52%, 올해 9월까지 67%를 기록하는 등 99년 이후 내국인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능성화장품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기능성화장품이란 피부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정성이 향상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피부미백, 주름개선, 피부보호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업체별 기능성화장품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로레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엘지생활건강이 79건, 코리아나 60건, 태평양 4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닥나무, 솔잎, 녹차, 율피, 녹두, 상황버섯 등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이 출원되고 있다"며 "천연물질에 대한 연구는 국내 화장품 원료개발의 주요한 부분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라고 밝혔다.
또 "기능성화장품은 신약개발 등 의약품보다는 비용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데다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인만큼 연구와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