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아이, 아벨리오 런던의 안전성 시험 사업에서 충돌 및 상해 발생 가능성 현저히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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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인텔은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가 런던의 주요 버스 운행업체 중 하나인 ‘아벨리오 런던(Abellio London)’과 충돌 방지 등 안전성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한 모빌아이는 인텔이 지난해 17조원에 인수한 이스라엘 기업이다. 이번 시험 사업은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TfL) 산하 버스안전혁신기금(Bus Safety Innovation Fund)이 지원하고 있다.
버스와 자전거, 오토바이, 보행자 및 기타 도로이용자 간의 충돌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시험 사업에서 모빌아이 현재까지 충돌 방지 기술을 통해 충돌이 29%, 충돌로 인한 상해도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벨리오 런던은 런던 전역에서 48개 버스 노선에서 74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 시험 사업을 위해 아벨리오 런던의 런던 노선 가운데 세 개 노선의 버스 66대에 앞 유리창의 안쪽에 카메라 한 대, 운전석에 디스플레이 한 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빌아이 충돌 방지 기술을 장착했다. 이번 시험 사업의 최종 결과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길 에일런(Gil Ayalon) 모빌아이 EMEA 지역 담당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버스운행업체들은 안전 기준 향성을 위해 모빌아이 기술에 투자, 운전자들이 위험을 감지한 순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벨리오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버스 운전자들이 모빌아이 안전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우수한 파트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