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베트남 하노이 건설 `특수`

극동건설, 경남기업, 일신건설산업, C&우방 등
"개발 본격화되면 국내업체 진출 더 늘 듯"
  • 등록 2008-04-24 오전 11:38:36

    수정 2008-04-24 오전 11:38:36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중견건설사들의 베트남 하노이 주택개발사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살 길을 찾아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2010년 천도 1000년이 되는 베트남 하노이는 도시 전반에 걸쳐 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다 주택 개발사업의 수익성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 하떠이성에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25만㎡ 규모로 지상 31층 5개동 889세대로 구성된 아파트와 지상 3층 99세대 규모의 고급빌라, 복합 상업시설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기업(000800)도 작년 지상 70층 높이의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를 짓기로 한데 이어 대우건설(047040), 동일토건 등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신도시 개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 뚜리엠지구에 건설할 '따이호따이' 신도시는 208만㎡의 대지에 주거와 금융, 행정, 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작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일신건설산업도 대지면적 1만평 규모에 주거 상업 복합시설을 짓기로 하고 현재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관할 관청과 협의 중이다. C&우방(013200)은 하노이 하이바쭝 지역에서 2만8000㎡ 대지에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이밖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남광토건(001260) 역시 베트남 하노이 남안카잉 일대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3년 전부터 베트남 하노이 주택개발사업에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 돼 현재는 하노이 투자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노이  개발이 본격화되면 주택사업, 신도시 사업에 경험이 많은 국내업체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주택개발사업 참여 중견업체
- 극동건설 : 하떠이성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개발
- 경남기업 : 랜드마크타워 건립, 뚜리엠지구 따이호따이 신도시개발

- C&우방 : 하이바쭝 지역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
- 일신건업 : 1만평 규모 개발사업부지 확보 중
- 남광토건 : 남안카잉 신도시 개발 추진 중
- 동일토건 : 따이호따이 신도시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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