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감염”…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의식불명 원인

“감염 따른 심장염증으로 부정맥 발생”
“여전히 의식불명, 항생제 등 투여”
태국 왕실, 구체적 원인 처음 공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관절염 유발
  • 등록 2023-01-08 오후 10:54:31

    수정 2023-01-08 오후 10:54:3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의식불명 상태인 태국 왕실의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달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
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왕실은 전날 오후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고 의료진이 지속해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왕실의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구체적인 원인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첫째 딸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달 14일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열리는 육군 주최 군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반려견과 훈련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헬기를 통해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파차라끼디야파 공주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태국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돼 ‘검사 공주’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유엔(UN) 대사와 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태국 대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했다. 또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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