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도 풍수지리 확산-기업활동에 적극 활용

  • 등록 2000-09-21 오후 7:42:43

    수정 2000-09-21 오후 7:42:43

조화와 환경이 인간생활 및 부 등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풍수지리설이 서구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예술, 건축, 가정 및 사무실설비, 제품생산 등에 스며들고 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1일 전했다. 풍수지리설의 대표적인 신봉자들은 록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돈나 와 영국의 팝스타 보이조지, 인기배우 마이클 케인, 백만장자 도날드 트럼프 등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풍수지리학자의 조언을 받아 백악관사무실을 새롭게 개조한 바 있다. 인터넷의 서치 프로그램인 altavista.com만을 통해서도 약 12만개에 이르는 풍수지리관련 단어가 나타나는 것만을 보아도 풍수지리설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관련 서적, 보고서는 셀 수 없이 많은 가운데 독일에서만 풍수지리관련 컨설던트 수가 2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구에서 풍수지리설이 가장 활발하게 응용되는 분야는 건축. 함부르크의 한 건축사무소 소장인 Ulrich Schwarz에 의하면 일반적인 건축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면 참석희망자가 소수에 불과하나 풍수지리설관련 세미나에는 기대이상의 숫자가 온다고 한다. 조립식건축물 생산업체인 베베르하우스(Weberhaus), EKB Massivhaus사들은 이러한 조류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풍수지리설에 일치하는 건축물을 제공함으로 성공하였다. Weberhaus사에는 매일 250명 가량이 방문, 제품을 구입한다고 한다. 영국의 브리티시에어웨이, 컨설팅업체인 아더앤더슨, 이동통신업체인 오렌지사등도 풍수지리설을 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오렌지사는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자동차 번호판을 포함함 회사의 물품에 불운을 표시하는 숫자인 4를 피하고 행운의 숫자인 8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며, 종업원들에게는 행운의 색상인 적색, 청색 및 검정색 의복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함부르크의 Park-Hyatt호텔은 조화를 강조하는 풍수지리설의 이론을 기초로 내부를 개조함과 동시에 자두나무 및 현무암 등으로 장식함으로서 고객의 호감을 사 영업이윤을 높일 수 있었다. 이 호텔의 평균 객실 사용률은 지난해 63.5%에서 금년에는 70%가량으로 높아졌다. 슈퍼마켓인 Edeka의 담스타트(Darmstadt)지점은 풍수지리설을 제품판매에 적용함으로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점은 내부에 제품의 진열대만 만든 것이 아니라 풍수지리설에 따라서 전체를 개조하였다. 신문을 읽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할 뿐 아니라 냉동제품분야는 청색, 자연식품분야는 따뜻한 흑색 및 녹색계통, 고기는 검정색 포장제로 포장함으로서 고기에 피가 적게 보이게 함으로서 고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 바이어른주에 위치한 Massing시는 약 부지 90만 평방미터를 개발하여 풍수지리설에 따라서 공장단지를 마련 중에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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