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힙합듀오 언터쳐블, 마라톤대회를 클럽으로 만들다

  • 등록 2015-09-19 오후 1:54:37

    수정 2015-09-19 오후 1:54:37

힙합듀오 언터쳐블이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9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에서 열정적인 축하무대룰 꾸미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이정현기자]힙합듀오 언터쳐블(슬리피 디액션)이 강렬한 무대로 그린리본마라톤대회를 장식했다.

언터쳐블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15 그린리본마라톤대회 희망콘서트에 올랐다. 언터쳐블은 “좋은 의미가 있는 그린리본마라톤대회를 축하하는 무대에 저희가 오르게 돼 영광이다”라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언터쳐블은 곡 ‘배인’을 시작으로 히트곡 ‘크레파스’ ‘텔미와이’등을 연달아 선사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힙합 리듬이 마라톤을 마친 시민의 흥을 돋웠다.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언터쳐블은 예정된 곡 외에 추가로 앙코르 무대도 선보였다.

언터쳐블은 슬리피와 디액션으로 이뤄진 힙합 듀오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 출신으로 2008년 데뷔 싱글 ‘It‘s Okay’을 발표했다. 최근 멤버 슬리피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신설해 열기를 더했다. 21km 하프마라톤, 10km 단축마라톤, 5km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하게 나뉜 코스에 3000명이 참가한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지온과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엄태웅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배우 김사은과 걸그룹 나인뮤지스, 아이돌그룹 하이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걸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그룹 언터쳐블, 보이프렌드가 콘서트로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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