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므르복 피해가도...변수는 14호 '난마돌'

  • 등록 2022-09-12 오후 6:05:59

    수정 2022-09-12 오후 6:05: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 모두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태풍 사이에서 14호 태풍 ‘난마돌’이 발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무이파는 앞으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이번 주 후반쯤 중국 칭다오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오전 발생한 므르복도 일본 도쿄 동쪽 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직접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 예상 이동경로.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 가운데 두 태풍 사이에서 발달하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 난마돌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말 이후 대한해협이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상할 전망으로, 무이파와 북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압골이 고기압 경계를 정할 요인으로 꼽힌다. 고기압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확장하면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대한해협을 지날 수 있다.

무이파가 북위 30도 선을 넘는 오는 14일에서 15일 사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대한 어느 정도 신뢰도 있는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 예상 이동경로. 므르복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점박이목 비둘기를 의미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내일(13일)은 충청과 호남, 영남 서부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수요일(1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120mm 이상, 제주도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오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에 10~50mm,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 경남에 5~3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호남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다.

내일 서울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지겠고, 비가 내리는 충청 이남 지방은 대전과 대구 25도, 광주 26도로 더위가 주춤하겠다.

또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도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좀비들 중 돋보이는 '미모'
  • 아이언맨 출동!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