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압박·체력으로 佛도 잡는다

  • 등록 2006-06-14 오후 12:16:57

    수정 2006-06-14 오후 12:16:57

[프랑크푸르트=스포츠월드 제공] 2006독일월드컵축구 G조 리그 토고와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아드보카트호가 이번에는 강한 체력과 압박으로 강호 프랑스도 넘어선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경기장에서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이자 98프랑스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일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티에리 앙리(아스날), 신예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 등 공격진이 탄탄하다.

이처럼 넘기 힘든 거대한 산으로 다가오는 프랑스지만 약점은 있다. 프랑스는 ‘늙은 아트사커’라는 것. 주전 상당수가 30대를 넘겨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데다 좌우 풀백인 아비달과 사뇰이 잦은 오버래핑을 하기 때문에 측면에 빈틈이 생긴다는 점이다.

체력에서는 프랑스보다 앞선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역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김남일(수원 삼성), 이호(울산 현대)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강한 중원압박은 상대의 체력을 더욱 빨리 감소시킨다는 점도 있고 상대 공격수들에게 가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우리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한국은 이천수(울산 현대)와 정경호(광주 상무),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빠른 윙 포워드가 적극적으로 측면을 돌파하며 골문 앞으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태극전사들이 노쇠한 프랑스를 제압하고 이변을 연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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