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한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위안화 강세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위안화 가치의 완만한 절상을 주장했다.
리 총리는 위안화의 달러 페그제가 중국 수출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긴 했지만, 많은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 2년간 보다 보수적인 입장으로 전환했고, 미 달러화에 위안화 환율을 고정시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과열됐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중국과 FTA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