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자상거래 급성장”…코트라, 시장동향 보고서 발간

쇼핑 트렌드·유망품목·진출방안 제공
온라인 쇼핑 시장 3년 만에 2배 상승
“현지 마켓 국내 기업 교두보로 활용”
  • 등록 2022-12-20 오전 11:00:00

    수정 2022-12-20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0일 ‘호주 전자상거래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 현지 시장동향과 쇼핑 트렌드, 유망품목, 진출방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호주는 넓은 국토와 낮은 인구밀도로 전자상거래 발달이 늦은 편이었으나, 2020년부터 시작된 장기간의 봉쇄정책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호주 소매시장 규모는 3237억 호주달러이며 이 중 온라인 시장은 623억 호주달러다. 2019년 10% 미만이었던 전자상거래 비율은 3년 만에 19.3%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낮아지고 신규 브랜드를 새로운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경향은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MZ(밀레니얼+Z)세대를 주축으로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해, 호주의 2021년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소셜커머스 이용 구매자 비율은 30.3%로 중국(46.4%), 미국(35.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호주 전자상거래 소비 트렌드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과 입점절차 △한국 상품 진입 유망 소비재 분야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호주 전자상거래 진출 팁을 제공하고 △한국기업 진출사례 △마켓플레이스 입점·판매 시 유의사항 등을 분석했다.

호주는 전체 온라인 쇼핑 중 이베이, 아마존 등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33.9%로 가장 높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서는 ‘호주 온라인 유통망 입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 30개 사(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패션용품 등)를 대상으로 호주 1, 2위 마켓플레이스 이베이와 아마존에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규철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장은 “내년 호주의 경제성장률은 타 선진국과 비교해 양호하며 온라인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류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소비재의 인지도를 활용해 현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협업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베이 파워셀러 프린세스 트레이드 오스트레일리아사의 멜버른 창고에 도착한 국내기업 제품. 사진은 밍 응 프린세스 트레이드 오스트레일리아사 대표(가운데)와 코트라 담당직원.(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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