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해양관광 진흥에 1433억원 투입

해수부, 해양관광진흥시행계획 33개 세부 사업 확정
전체 투자의 66%는 해양관광·레저 기반 조성에 투입
  • 등록 2014-04-08 오전 11:00:03

    수정 2014-04-08 오전 11:00:0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10개년 계획으로 짠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의 1차년도 사업집행 계획이 확정된다. 첫해인 올해는 33개 사업에 총 1433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5대 전략· 33개 단위사업에 총 1433억 원을 투자해 해양관광· 레저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 해양관광진흥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8알 밝혔다.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해수부는 행복한 바다관광을 비롯해 △즐거운 바다관광 △아름다운 바다관광 △정겨운 바다관광 △글로벌 바다관광 등 5대 전략 과제로 나눠 개별 사업을 시작한다.

해양관광·레저 기반 조성, 해양친수 공간확충 등 행복한 바다관광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66%인 943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돈은 대부분 연안에 휴양시설을 만들고, 연안경관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안을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하는데 쓰인다.

거제 고현항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을 비즈니스·레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어항을 테마형 관광·레저어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등이 이에 속한다. 9월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해안 도보여행 활성화 계획’도 발표된다.

관광인프라 조성 및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 등 즐거운 바다관광에는 167억 원이 투입된다. 울릉도와 백령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또 해양레저 체험기회를 넓히기 위한 체험교실이 한강에 2곳 추가된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올해 총 11번의 해양스포츠대회를 지원한다.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 등 해중레저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고 관련 법령 제정도 추진한다.

정겨운 바다여행을 위한 해양생태 관광 활성화에는 150억 원의 예산을 잡았다. 서산과 완도 등 6곳을 어촌체험마을로 추가 지정하고, 마을색채 정비 등 아름다운 어촌 가꾸기 시범사업 등을 시작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양박물관 및 여수박람회특구 활성화 사업이 포함된 아름다운 바다관광에는 116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돈은 지역별 해양관광·문화 정보를 담은 해양문화자원 탐방지도를 만들고, 국립해양박물관의 기획전시 등에 스인다.

글로벌 바다관광과 관련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계획도 본격 시행된다. 해수부는 올해 외국 크루즈선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500회 기항하고, 크루즈관광객은 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맞춰 부산북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속초항 여객부두를 준공하고 인천신항 국제여객부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즈음해 임시 개장한다. 6월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를 비롯해 투자설명회와 팸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관광진흥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늘어나는 해양관광·레저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해양관광을 진흥시켜 해양관광 관련 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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