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동해안 지진해일 여파…6시 30분부터 본격화(종합)

일본 중북부서 규모 7.4 강진
동해안에 0.2~0.3m 지진해일 예고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엔 못 미쳐
  • 등록 2024-01-01 오후 6:03:26

    수정 2024-01-01 오후 6:03:2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일본 중북부에서 7.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원 일부 해안엔 지진해일이 도달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 35분 ‘지진해일정보(1보)’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위치와 가까운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2~0.3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며 “지진해일의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으며, 최초도달 이후 점차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현재 예고된 지진해일의 규모는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진해일주의보는 ‘규모 6.0 이상 해저지진이 발생해 해안가로 높이 0.5m 이상 1.0m 미만 지진해일이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발령된다.

1900년대 이후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이 관측된 적은 4차례 정도다. 각각 1940년 8월 2일, 1964년 6월 16일, 1983년 5월 26일, 1993년 7월 12일로, 일본 서쪽 바다에서 규모 7.5~7.8 지진이 발생하며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내습했다. 1993년 7월 12일 지진해일이 내습했을 때는 속초 최대파고가 2.76m에 달했다. 당시 높은 물결에 선박 등이 파손되면서 약 4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지진해일은 파도의 주기가 아주 길다. 지진해일이 해안가에 도달하게 되면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높은 파도가 계속적으로 밀려오고, 수 시간동안 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대피소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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