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마이크로소프트, 베리존코뮤니케이션 등 일부 기업들이 스톡옵션 발행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규정이 통과되는 것을 저지하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현재 규정 아래에서는 스톡옵션이 기업의 미래 수익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제안된 SEC 규정은 기업들이 종업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발행을 더욱 철저히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하비 핏트 SEC 회장 지명자가 미 상원에 의해 정식 임명될 때까지는 이 같은 규정은 시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베리존은 재무회계 기준에 따라 기업들이 종업원에 대한 스톡옵션 관련 사항을 공개하기 때문에 제안된 규정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텔이나 루슨트테크놀로지도 SEC에 규정의 일부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주장에 일부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투자자들을 위해 스톡옵션이 PER(주가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